하고 싶은거 다 하는 아아

INTRO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향해 오늘도 달려가는 직장인, 아아입니다 :)

 

오늘은 ETF와 ET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미국, 한국의 ETF에 관한 소개를 주요 포스팅으로 하는데, 한 번도 ETF에 대한 기초 설명을 안 드렸네요.하는 김에 형제 같은 ETN에 대해서도 설명 드리겠습니다.

 

ETF란?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펀드 

 

ETF는 상장 개방형 펀드 또는 단위투자신탁입니다. 주로 종합 주가지수 나 채권가 지수 등 특정 지수를 추종(벤치마킹)합니다.

 

예를 들어서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가 있다고 하면, 코스피가 1% 오르면, ETF도 1% 오르는 식입니다. 사실 이 정도만 설명드려도 ETF의 80%는 이해하신 겁니다.

 

한마디로 추종하는 지수에 따라 성과를 내는 펀드인데 별도 가입 과정 없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상품. 

 

이게 ETF입니다. 끝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아쉬우니 부가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전 세계 약 200개 자산운용사가 발행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의 자산운용금(AUM) 기준, 순서는 블랙록, SSGA, 뱅가드입니다. 각각의 ETF 브랜드론 아이쉐어즈, 스파이더, 뱅가드가 있습니다.

 

2. 기초 자산(대표적으로 주가지수)이 올라가면 ETF 가격도 그만큼 올라가고, 기초 자산이 내려가면 ETF 가격도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주알못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SPY,DIA, QQQ, TIGER200, KODEX 200, IWN, EWY 등은 지수 추종이기 때문에 개별 기업에 대한 골치 아픈 재무제표 분석 등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3. 기초 자산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자산군에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자산이라 불리는 건 대부분 가능합니다. 금, 은, 석유, 원자재, 귀금속, 나라 별 추종 등등 전부 가능합니다.

 

4. 한국에서 개인은 공매도의 접근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인버스 ETF(주가가 내리면 수익을 내는 상품)을 통해서 하락에 배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기가 있는 선물과 옵션과 다르게 무한정 쥐고 갈 수 있습니다. 물론..., 가치가 유지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참고적으로 주식 시장이 떨어질 거란 것에 배팅하는 것을 보통 숏, 오를 거라고 배팅하는 것을 롱이라 지칭합니다. 근데 왜 롱 하고 숏으로 불리는지 아시나요? 숏은 짧게 배팅하고 빠지라고 해서 숏이고, 롱은 길게 가져가도 돼서 롱입니다. 그러니까 주식은 기본적으로 오릅니다. 개별 주식은 모르겠지만 시장은 커지는 게 정상입니다.

 

왜냐면 그게 돈의 속성(인플레이션)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인버스에 배팅하시지 않길 권유드립니다. 저도 인버스 배팅하다가 600만 원가량 날려먹었습니다. (물론 전부 다 복구하고 그 이상 수익을 내고 있긴 합니다.)

 

5. 레버리지 상품이 존재합니다. 레버리지 상품이란 기초지수의 일일 변동성의 일정 배수(X2, X3)등으로 추종하는 상품을 뜻합니다. 강한 불장에선 복리 효과로 인해서 현물(ETF)을 2배로 사는 것보단 X2배 레버리지가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횡보장에 불리하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주식시장의 80%는 횡보장입니다.

 

ETN이란?

 

ETN: Exchange Traded Note

상장지수 증권

 

ETN는 상장 개방형 증권입니다. ETF와 마찬가지로 특정 지수를 추종(벤치마킹)합니다. 원리는 ETF와 대동소이합니다.

 

한마디로 추종하는 지수에 따라 성과를 내는 증권 상품인데 별도 가입 과정 없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상품. 

 

이게 ETN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ETN이 아닌 ETF를 투자하실걸 전 추천드립니다. 아니, 정리 요약해드리면 이거 사지 마세요.지금부터 ETN의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증권사가 무담보 신용으로 발행한 상품입니다. 확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채권이나 발행 시 약정한 조건에 따라 확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ELS와도 다르며 실물 자산이 있는 ETF와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신용입니다. 신용. 뭔지 몰라도 듣기만 해도 굉장히 안 좋게 들리지 않나요? 게다가 무담보예요.

극히 안 좋지만 실제로 발생하는 예를 들겠습니다. 실물이 없고 계약으로 형성된 상품이기에 발행 증권사가 망할 경우, 그 증권사가 판매한 ETN은 상장 해제를 당함과 동시에 대부분의 자금이 증발해서 투자자는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무담보 신용이기에 환급해줄 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러분 돈 전부 증발입니다. 네, 증발이에요. 돈이 파쇄된다 이말입니다.

 

이론적으론 실제로 증권사가 망할 확률은 극도로 낮습니다.

 

때문에 여러분이 잘 알만한 회사 불러보겠습니다. 리만입니다. 당시에 리만 망한다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 비웃었습니다. 한국의 예로요? 조흥은행? 상업은행? 애네 망한다고 하면 당시엔 개소리하지 말라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안 망한다는 건 그런 건 없습니다. 

 

 

2.유동성공급자(LP)가 항상 가격을 맞추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이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괴리율(기초지수 순가치와 실제 상품과의 가격차)이 미친 듯이 벌어지면 그냥 손을 놓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기초자산하고 너무 차이 나면 아예 포기해 버린다는 겁니다.

 

100원짜리가 600원을 가면 그냥 "아 6배네. 이거 못 맞춰. 비싸게 사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라" 이렇게 나옵니다. 실제로 코로나 때, 원유 ETN에서 이 꼴 났다가 결국에 미친 듯이 손해보고 지옥 간 분들 많죠. (물론, 삼성증권이 굉장한 양아치 짓을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법적으론 문제가 없습니다.)

 

이게 무서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가 대폭락(20년, 코로나) 당시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 상품은 사상 최초로 IIV기준으로 상한가(+60%)를 찍었습니다. 당시 유동성공급자는 IIV가 치솟아 음 괴리율이 치솟음에도 +52%선에서 더 이상 물량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즉, 양 괴리율이 치솟으면 IIV에 물량을 찍어내서 팔고, 음 괴리율이 치솟으면(곧 하락할 것이 예상되면) 물량을 받아주지 않는 '선택적 LP호가 제시'를 했습니다. 

 

좀 더 쉬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손해 볼 거 같으면 물건 안 팔고 장사 안 하고 물량 떠 넘긴다는 뜻입니다. 이래도 전혀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

 

애초에 신용 상품이니까요. 여러분, 증권사를 믿습니까?

 

여러분 ETN은 안전합니다!!!

 

저는 계약상으로 실물 자산 잡고선 거기에 제 돈이 들어 있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습니다. 증권사나 기관은 기본적으로 돈을 벌려고 합니다. 개네들의 뭘 믿고선 신용 처리로 돈을 투자합니까, 게다가 더 무서운 점은 저런 양아치 짓을 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재들은 뻐댑니다. 

 

증권사가 얼마나 악독한 놈들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건이 있습니다. 이건 진짜 전설 아닌 레전드 사건인데 꼭 포스팅해서 한국 증권사의 민낯을 널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ETF와 ETN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여러분은 실물 자산이 있는 ETF에 투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투자는 투자자의 자유이지만 전 저 말고 아무도 안 믿습니다. 증권사는 정말로 믿을 수 없는 파트너죠.

 

주식시장에서 꾸준하게 돈을 벌기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투자자 본인만을 믿고선 계속 공부를 해나가야 하죠. 여러분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그를 위해서 꾸준히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몫이고, 과거의 결과가 항상 최선의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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